모든 것을 똑바로 깔끔하게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만성 결
벽증 휴나.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휴나는 자신의 결벽증을 고쳐 새로운 인생을 살
려고 결심합니다.
입학하기 전에 학교를 둘러보려던 휴나는 전철을 가다리다 자신의 앞
에 선 남자의 옷에부터 있던 머리카락을 떼어내 줍니다.
무의식적으로 뗀 휴나에게 남자는 일부러 머리를 털러 머리카락을 날
리고...
기분이 나빠진 휴나는 그 남자를 학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 남자 래인도 신입생.
그때 학교 안에서 선배처럼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학교를 안내해준다
고 하고...
그리고 입학식 날.
선배를 선생이었고 게다가 자신의 반의 담임이었는데...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엄청난 미인인 신희와 친구가 된 휴나는 나름대
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평범하게 친구들과 등교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도 하는 그런 것을 부러
워하던 휴나.
하교 길에 그런 휴나를 본 래인은 갑자기 휴나의 손을 잡고 휴나가 쳐
다보던 아이들과 똑같은 흉내를 냅니다.
휴나는 신희가 담임선생과 굉장히 친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신희는 담임 선생의 조카로 부탁을 받고 자신과 어울려준 것이라는 것
을 알게 된 휴나.
강은영님의 "야야"입니다.
"아이의 별"등 의욕적인 활동으로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는 강은
영님의 신작입니다.
아빠가 나가버린 집안 결벽증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휴나는
고교에 들어와 친구와 다정한 선생을 만나 기뻐하지만 모든 것이 위선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그러나 폭풍의 예감과 같은 격렬함을 숨긴 듯
한 분위기의 "야야"
휴나의 시선으로 본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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