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날, 세상은 무너졌다.
영웅이라고 불리는 자들은 있었지만, 진정한 영웅은 없었다.
시작의 날. 세상에 갑자기 나타난
비(非)과학적이고 초자연적 사건들 앞에 인류 문명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 돈을 가진 자본가들은 그것을 기회로 이용하려 싸우고 능력을 가진
팔악팔선 역시 자신들끼리의 갈등으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더욱 최악으로 치닫게 만들어 버린다. 선과 악의 경계는 불분명해지고, 혼란만이
가득한 세상. 이제는 미지의 것들과 싸우는 게 아니라, 인류 내전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주인공인 선후는 팔악팔선을 괴롭힐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고작 거기까지. 모든 걸 바로잡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다. 그런 그에게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시간 역행의 기회가 오는데…….
“1985년 2월 28일. 내가 태어났던 날로.”
철저히 무너져 버리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그가
움직인다.
이것이 바로 S급을 SS급으로 만들어 주는 사기 특성이다!